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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2  티비로만 보아왔던 무한도전
     
 2008 봄학기 길드/board 
티비로만 보아왔던 무한도전
Posted by skiny :: 2008/02/22 18:57

학교에 매일같이 10시에 오기 때문에 난 하자에 10시까지 오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맨 처음 한 핑크 하자에서 변과 함께한 시간에서 나는 제대로 된 성교육부터 시작해야 했다.
그동안 머저리같이 이상한 지식으로 가득 차 있던 나는 성교육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선고받듯이 섹스북을 읽어야 하도록 되어버렸다. 그 후 연애 초보를 위한 연애 고수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는 필요한 것만 뽑아 먹어야 했다. 연애를 위한 지식보다는 모두 자신의 연애이야기와 이별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만 가득히 나열해놨다. 장장 2시간이라는 시간 속에 완벽한 연애 고수의 노하우가 동물로 쳐서
호랑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필요한 스킬만 빼내어 호랑이가 아닌 고양이 급의 이야기를 듣고
나왔다.

그런 핑크 하자가 끝나자마자 3월 13일부터 시작된 무한 도전 그저 티비로 보아왔던 이름이
다가왔고, 그 이름 그대로 하자 열린 작업장에서 제일 중요한 팀 활동이 메인인
빅프로젝트를 시작되었다. 무한 도전 첫날 지각한 벌로 그저 받겠거니와 했던 천원을 받지 못해 시작부터 낙담했다. 그리고 무한 도전 내내 나는 1등에 집착하는 열정을 발휘했다. 이럴 때마다 생각난 건 세이렌이 해준 말 중에 "진정한 거장은 거만하지 않다."라는 말이었다. 나도 진정한 팀의 거장으로 거듭나고 싶었다.

무한도전을 시작하면서 판돌들에게 룰을 듣는 순간 하자 바로 알기를 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공간과 장비를 대여할 때 거쳐야 하는 과정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고, 팀 활동을 하면서
자신들이 어떤 작업부분을 맡아 팀에서 활동해야 하는지 알아야 되는 가장 기본적인 룰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무한 도전을 하는 동안 딱히 가람만큼 많이 느낀 건 없다. 그저 많이 새로웠다. 예상치 못했던 왕양과의 무한도전 내내 같은 팀과 내가 전혀 같이 작업해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사람들과의 작업, 그런 작업 속에서
촌닭들에서 해왔던 팀 속에서 내가 해야 하는 역할과 모습들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단점을 찾아내어
보완하는 그런 시간이었다. 이번 무한도전 덕분에, 그동안 가볍게 보아왔고 나의 좋지 은 모습들로 단정 지어졌었던 점들이 없어지고 나의 장점들과 나의 변화된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다시 보이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많이 아쉬운 건 나도 존경받는 주니어가 되고 싶었다. 흑흑

그리고 나에겐 제일 중요한 건 나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서 이 무한 도전을 
제일 잘하려고 했고, 그것 때문에 기뻤고 즐거웠던 시간이 행복하고  
성공한 삶에 한 발짝 다가서는 시간이어서 기분이 많이 좋았다. 그리고 팀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일들이
나에겐 다음 팀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똑같은 경우를 겪을 때 해나갈 수 있는 경험이 생기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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